[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SC제일은행은 여성 청년 대상 글로벌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인 'Women in Entrepreneurship(우먼 인 앙트러프러너십)' 참여자를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잠재력 있는 여성 청년 창업가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도록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신청 자격은 만 18~35세(공고일 기준)의 초기 및 예비 여성 창업가다. 참여 희망자는 1~2명의 팀을 구성해 온라인 접수 사이트에서 지원하면 된다.
총 20개 팀을 선정할 예정으로, 사업자등록일로부터 3년 미만의 초기 여성 창업가 Tier1(10팀)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예비 여성 창업가 Tier2(10팀)로 나뉜다. 각 팀의 대표는 여성이어야 하나 남성의 경우에도 연령 기준을 충족하면 대표가 아닌 팀원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개팀은 오는 9월 초 부트캠프와 데모데이를 통해 액셀러레이팅 교육을 받는다. 세부 프로그램은 △글로벌 VC 특강 △비즈니스모델 점검 및 IR 코칭 △여성 창업가 강점 개발 및 멘탈 관리 코칭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의 금융 및 여성 리더십 오피스아워 등으로 구성된다.
데모데이에서 수상한 상위 6팀에게는 총 4000만원의 상금과 협력기관을 통한 종합적인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세종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지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및 협력기관을 통한 1대1 전문가 컨설팅과 IR 코칭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산하의 기술혁신전문그룹 SC벤처스와의 싱가포르 글로벌 워크숍에 참석하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은행권 청년창업재단(디캠프) 싱가포르 오피스 네트워킹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최기훈 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전무)은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여성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고자 제일은행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디지털 전문성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의 영역을 확장했다"며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발견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낼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