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새 AI 기업 'xAI' 공식 출범···챗GPT 추격할까
머스크 새 AI 기업 'xAI' 공식 출범···챗GPT 추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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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에 오픈AI·MS·구글 리서치 등 출신···"우주의 진정한 본질 이해 목적"
(사진=xAI 홈페이지 캡쳐)
xAI 출범 안내. (사진=xAI 홈페이지 캡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새로운 AI(인공지능) 기업 'xAI'가 공식 출범했다.

xAI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출범 사실을 밝히며 "우리는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14일 실시간 트위터 스페이스 채팅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으며, 각 구성원들은 이전에 딥마인드, 오픈AI, 구글 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테슬라, 토론토대학교 등에서 일했다"고 구성원을 소개했다.

웹사이트에 공개된 구성원 12명 중에는 딥마인드 엔지니어였던 이고르 바부슈킨을 비롯해 과거 구글에서 일했던 토니 우, 크리스천 세게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그레그 양, AI 선구자 제프리 힌턴 밑에서 공부한 토론토대학교 조교수 지미 바 등이 포함됐다.

xAI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기술 스태프로서 우리 팀에 합류할 숙련된 엔지니어와 연구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구인 공고를 내기도 했다.

홈페이지에는 xAI가 생성형 AI 기술을 어떤 분야에서 활용할지 구체적 언급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트위터를 합병한 모회사 'X 법인', '테슬라' 등 다른 계열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3월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라는 이름의 법인을 네바다주에 설립했다.

이어 머스크가 AI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관련 엔지니어들을 모집하고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며, 머스크는 지난 4월 중순 폭스뉴스에 출연해 새로운 AI 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당시 그는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자신은 '트루스(Truth)GPT'라는 이름으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진실 추구 AI'(truth-seeking AI)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다가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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