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월세 거주자, 절반은 '원룸'에 산다
1인가구 월세 거주자, 절반은 '원룸'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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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과 전국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의 임대에서 월세 비중이 60%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서울과 전국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의 임대에서 월세 비중이 60%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1인 가구 중 70%가 월세 거주자이며,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주거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자사 앱 이용자 832명에게 주거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월세 거주자였고 27%는 전세였다. 

응답자 중 1인 가구는 45%(376명)로 30대 (34%), 20대(29%), 40대(27%) 순이다. 

거주 형태는 △원룸(52%) △투·쓰리룸(24%)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15%) △아파트(8%) 순이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0만 이상~400만원 미만(22%) △100만 이상~200만원 미만(15%) 순이다. 

소득에서 가장 큰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가량인 48.1%가 '주거비(전·월세·공과금)'라 답했으며, 이어 이어 △식료품 구입(19.1%) △외식비(13%) 순이다. 

월소득 중 주거비 지출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4명이 소득의 20~30%를 월세로 지출한다고 답했다. 소득 대비 희망 월세 지출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1%가 '10% 이상~20% 미만'을 선택했고, 이어 '20% 이상~30% 미만이 23%로 나타났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월세 매물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월세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다방이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의 전체 응답자는 832명이며, 이중 1인 가구 376명의 응답을 분석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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