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위해 뭉쳤다···'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출범
시스템반도체 위해 뭉쳤다···'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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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식 모습.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식 모습.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얼라이언스(연합)'가 출범했다. 

10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에 따르면, 성남시청·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반도체·디스플레이·로봇 등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총 14개 기관이 성남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공급기업으로는 텔레칩스, 가온칩스, 픽셀플러스, 하나마이크론, 딥엑스, 사피온 등 25곳이, 수요 기업에서는 현대모비스, KT클라우드, LIG넥스원 등 참석했다. 

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컴퓨팅산업협회,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등 제조산업 관련 7개 협회도 함께한다. 

얼라이언스는 △모바일 △가전 △모빌리티 △컴퓨팅시스템 △로봇·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기타 등 6개 분과를 중심으로  공동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의 R&D 협력 수요를 창출하며, 기술 동향 세미나 및 지식 재산 컨설팅 등 수요·공급기업 간 연계 강화를 위한 협력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 수요기업과 팹리스 기업 간의 협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실제 수요에 기반한 실질적인 R&D 생태계를 조성할 전망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내 수요·공급 기업 연계로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고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모바일 이후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XR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기기의 성능과 가격을 좌우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라며 "XR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의 합류는 국내 XR융합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다수의 스타 기업을 탄생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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