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타임 출시 30돌 기념 패션쇼 열어 세계시장 겨냥 라인 소개
한섬, 타임 출시 30돌 기념 패션쇼 열어 세계시장 겨냥 라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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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 가을·겨울 상품 50여종 공개, 5년 내 연 매출 5000억원 브랜드 약진 목표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타임 브랜드 출시 30돌 기념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더 타임' 라인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한섬)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타임 브랜드 출시 30돌 기념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더 타임' 라인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한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한섬이 타임(TIME) 브랜드 출시 30돌 기념 패션쇼인 '플레이 타임'(PLAY TIME)을 열고 패션·유통업계 관계자와 우수 손님들한테 세계 시장 공략용 올해 가을·겨울(F/W) 상품을 보여줬다. 

한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에서 세계시장을 겨냥해 새로 선보인 더 타임(THE TIME) 라인의 가을·겨울 상품 50여종을 공개했다. 한섬은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 차림새(핏) 등을 적용한 더 타임 상품 100여종을 만들었다. 

더 타임에 대해  한섬 쪽은 "2020년부터 글로벌 패션 시장을 겨냥해 기획한 라인"이라며 "3년 전 태스크포스(T/F)팀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더 타임 디자인실을 별도로 만들어 철저한 시장 조사와 상품 기획 등을 거쳐 출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섬은 이번 패션쇼에서 더 타임 상품을 보여주고 소비자들의 반응 확인 뒤, 다음 상품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세계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타임의 세계 패션 시장 진출은 올해 초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리프레이밍(재구성)을 통한 최적 가치 발굴'과 같은 맥락이다. 리프레이밍은 변화된 경영 환경에 맞춰 기존 틀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것이다. 

한섬은 앞으로 5년 안에 타임의 연 매출 규모를 5000억원대로 늘리며 해외 명품에 버금가는 최상위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다. 타임의 지난해 매출은 약 3700억원이었다. 이는 2021년 매출과 견줘 13%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한섬 쪽은 "30년간 국내 여성 패션 시장을 선도한 타임과 10여년 동안 쌓아온 회사의 세계시장 진출 노력을 바탕으로 타임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약진(콴툼 점프)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재구성으로 지속 성장과 새로운 손님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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