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TRF, 중장기 수익률 TDF 앞서"
삼성자산운용 "TRF, 중장기 수익률 TDF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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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5일 KODEX TRF7030 ETF가 중장기 수익률에서 연금대표 상품인 TDF(Target Date Fund) 상품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FN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7월 4일 상장한 KODEX TRF7030의 4년·3년·2년 수익률이 각각 39.4%, 32.7%, 10.3%를 기록하며 4년 이상 운용 실적이 있는 국내 TDF 71개 상품을 모두 꺾고 주요 연간 수익률에서 1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수익률은 14.5%로 15.1%를 기록한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UH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TRF(Target Risk Fund)는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사전에 지정해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해당 투자비중이 지켜지도록 운용된다. 즉, 포트폴리오 자산들의 수익률 상황에 따라 해당 투자 비중이 변화할 경우, 늘어난 비중의 자산은 팔고 줄어든 비중의 자산은 매수해서 원래 지정한 투자비중을 맞추는 리밸런싱 작업을 빈번히 진행하는 것이 특색이다. 

이러한 리밸런싱 작업을 통해 TRF상품은 자산 하락기에는 매수로 상승기를 대비하고, 자산 상승기에는 매도로 하락기를 대비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상품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 방어가 가능해 변동성이 큰 시장이나 횡보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 최근 2년 수익률에서 KODEX TRF7030 ETF가 TDF 상품들에 비해 큰 폭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 팀장은 "KODEX TRF 상품들은 장기 연금투자에 적합하게 설계된 글로벌 자산배분 ETF로 리밸런싱투자 효과 때문에 횡보 장세는 물론 변동성 장세에서도 장기투자 시 원금 손실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라며 "투자자산과 투자비중을 임의대로 조정하지 않는 TFR의 리밸런싱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운용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진국MSCI ETF'들과 국내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한 것도 높은 장기 성과를 기록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KODEX TRF 7030 ETF는 선진국 MSCI World 지수로 대표되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들과 국내 채권 등을 각각 7:3의 비중으로 분산해 편입하고 있다. 운용을 시작한 2019년 이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오르거나 하락하더라도 각각의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해 주식, 채권 투자 비중을 7:3으로 유지했다. 

편입 자산을 모두 ETF 또는 실물 채권으로 채워 리밸런싱 매매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한 것도 장기적으로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됐다. KODEX TRF 7030 ETF는 연간 평균 15회 정도 리밸런싱 매매를 진행했음에도 총 보수가 일반 TDF상품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인 연 0.24% 정도다. 

박 팀장은 "무엇보다 KODEX TRF7030 ETF가 ETF의 장점인 매매 편리성과 투명성 등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당일 매수, 매도가 가능하고 자산 내역 또한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된다"며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거나 연금 출금 등을 위해 TRF 상품을 매도하려고 할 때 일반 TDF처럼 복잡하게 상품 내용을 확인하거나 일주일 이상의 시간을 소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ETF 자동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연금 투자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TRF ETF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만큼 연금 상품 시장에서 스마트 투자자들로부터 KODEX TRF ETF가 더욱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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