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창립 10주년···"강소금융그룹 지향"
JB금융, 창립 10주년···"강소금융그룹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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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총자산 3.7배↑·순익 22배↑
JB금융그룹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JB금융)
JB금융그룹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JB금융)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JB금융그룹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무주 태권도원에서 '10년의 동행, 새로운 도약'을 슬로건으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 출범한 JB금융은 다음달 1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기홍 JB금융 회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최원철 JB자산운용 대표, 이구욱 J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3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JB금융의 10년간 발자취를 돌아보고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진행됐다.

지난 2013년 7월 전북은행을 모태로 서남권 최초의 금융지주사로 출범한 JB금융은 5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지주 출범 후 손자회사였던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했고, 2014년 3월 더커자산운용(현 JB자산운용) 인수에 이어 같은해 10월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JB인베스트먼트를 한 식구로 만들었다.

글로벌 사업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6년 캄보디아 상업은행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인수를 필두로 JB우리캐피탈 미얀마 현지법인 'JB캐피탈 미얀마'를 설립했다. 2019년 말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 JB증권 베트남을 출범시켰으며 2021년에는 캄보디아에 자산운용사 'JB PPAM'을 신설했다.

출범 첫해 16조1861억원 수준이던 그룹 총자산은 올해 1분기 60조를 돌파, 3.7배 증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601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범 첫해(271억원)와 비교하면 2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경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3.88%, 총자산이익률(ROA)은 1.05%로 출범 초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도 2018년 52.3%에서 지난해 37.9%로 역대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총주주환원율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27%로 2018년(14.5%)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9년 취임한 김기홍 회장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그룹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JB금융 측은 전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투명 경영과 상호존중 기업문화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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