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업황 개선이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고객들의 재고 확충 주문이 시작됐디"며 "메모리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감소하면서 3분기부터 업황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DRAM, NAND ASP가 상승으로 전환하며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감산이 진행중이고, 수요도 PC와 AI 서버 위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된 고객사의 공격적인 재고 조정으로 인해 TV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재고가 올해 1분기 피크를 치고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스마트폰과 서버 관련 부품·메모리 재고 역시 3분기 고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연산 서버에 주로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과 관련해서는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이 경쟁사대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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