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30조9000억 신청···78% 소진
특례보금자리론 30조9000억 신청···78%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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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액 매월 줄어···3040세대 70% 차지
기존대출 상환(약 6만3000건)이 46.2%
서울 한 은행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 한 은행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연 4%대 고정금리의 정책모기지 상품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난달 말까지 30조9000억원 규모로 신청·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30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이 30조9000억원 신청‧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연간 공급목표 39조6000억원의 78%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지난 1월 말 출시 초반 흥행몰이를 했던 것과 비교하면 신청·접수 규모는 매월 줄어드는 추세다.

출시 직후 3일간 신청액은 7조원이었다. 이후 3일간 1조5000억원, 출시 첫 달 기준으로 17조5000억원이 접수됐다. 이후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는 첫 달보다 줄어든 8조1000억원이, 4월 한 달 동안에는 이보다 더 줄어든 5조3000억원이 접수됐다.

지난달 말 기준 자금용도별로는 기존대출 상환(약 6만3000건)이 46.2%, 신규주택 구입(약 6만3000건)이 45.9%, 임차보증금 반환(약 1만1000건)이 7.9% 비중을 차지했다.

신청자 평균연령은 42세로, 3040세대가 주 신청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40.1%(약 5만5000건), 40대가 29.9%(약 4만1000건) 비중을 차지했고, 20대도 7.4%(약 1만건)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금공 관계자는 "임차보증금 반환용도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한 고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며 "역전세난 등으로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특례보금자리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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