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은 오는 4일 싱가포르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정부 투자기관, 창업 지원기관, 투자기관 등에 사업 방향성과 사업모델, 창업 아이템 등을 제시하는 투자유치 활동이다.
KB금융 데모데이에는 국내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만성질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 △옴니스랩스(AI 기반 공간정보 영상분석 솔루션 제공) △그레이드헬스체인(건강등급 평가 관리 기반 금융 솔루션 제공) △위미트(식물성 대체육 개발) △카이헬스(AI기반 난임 솔루션 제공) 등 5곳이 참가한다.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면 상금 2000만원과 IMDA가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우선 심사 특전이 제공된다. 심사위원단으로는 IMDA 관계자 및 벤처캐피탈 Tin Men Capital, Cento Ventures, Golden Gate Ventures, Openspace, Insignia Ventures Partners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데모데이 참가 기업 선정을 위한 사전심사에는 총 8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IMDA와 벤처캐피탈의 서류심사, 인터뷰 등을 거쳐 5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휴레이포지티브와 옴니스랩스 2개사는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의 지원을 받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정부의 친(親) 스타트업 정책으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국가"라며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B스타터스와 KB 글로벌 핀테크 랩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싱가포르에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