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외 수주 호조세 속에서 1분기 견조한 성적표를 보이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29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8.4%, 영업이익은 52.4% 각각 증가했다.
수익성도 좋아져 1분기 건설 부문 영업이익률은 6.3%로 작년 동기(5.1%) 및 전 분기(6.0%)보다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수주액은 6조1060억원을 기록, 연간 계획(13조8000억원) 대비 44%에 달성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미국 테일러 공장(2조3000억원) △평택 반도체공장 P4라인 마감(1조6000억원) 등이 진행됐다. 2분기부터는 중동 신재생에너지 사업, 동남아 빌딩 사업 등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수주 호조세 지속되는 가운데 수주 프로젝트들의 공정 본격화로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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