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 세달 연속 상승세···공산품·서비스↑
3월 생산자물가, 세달 연속 상승세···공산품·서비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0.58로 전월比 0.1% 상승···전년比 3.3%↑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세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농수산물과 가스 생산물가가 떨어졌지만, 공산품과 서비스 생산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20.58(2015=100)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상승했지만, 지난 6월(10%) 이후 9개월 연속으로 상승폭이 좁혀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의 생산물가가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농산물과 수산물 생산물가가 각각 4.6%, 0.5%씩 내렸기 때문이다. 다만 돼지고기(8.8%)와 닭고기(8.5%)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축산물 생산물가는 5.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생산물가도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산업용도시가스의 생산물가가 3.8% 하락한 영향이다.

반면, 공산품 생산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 생산물가가 1.3% 하락했지만, 화학제품이 0.7%,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0.4%씩 오른 영향이다.

서비스 부문의 생산물가도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음식점·숙박과 사업지원 부문의 생산물가가 0.7%, 0.1%씩 상승한 결과다.

이에 국내에 공급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생산단계 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