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BNK금융그룹은 24일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총 6개 자회사에서 일제히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각 신임 대표이사를 일괄 선임했다고 밝혔다.
6개 자회사는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투자증권,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BNK신용정보 등이다. 이들 자회사 중 BNK투자증권을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대표이사로 교체 선임하며 조직 쇄신을 꾀했다. BNK투자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고려해 기존 김병영(62) 대표를 유임, 조직 안정을 도모했다.
부산은행장은 방성빈(57) 전 BNK금융 전무가 선임됐다. 방 행장은 부산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은행에서 연수원 교수, 경영기획부장,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보), 그룹 글로벌부문장(전무)을 거쳤다.
경남은행장에는 예경탁(56) 부행장보가 선임됐다. 예 행장은 밀양고,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창원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경남은행 동부영업본부장(상무)을 거쳐 2021년부터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보)을 맡아 왔다.
BNK캐피탈 대표이사는 김성주(60) BNK신용정보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거창고, 동아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부산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부산은행행 본부장(IB사업본부·여신영업본부), BNK금융지주 전무(그룹리스크부문) 및 부사장(그룹글로벌부문)을 거쳤다.
아울러 BN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배상환(62) 전 메리츠자산운용 전무,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는 강상길(57) 부산은행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한 BNK투자증권 김 대표이사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모두 다음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난 17일 빈대인 회장 취임에 이어 각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까지 모두 마무리됐다"며 "빈대인 회장과 자회사별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영업속도를 가속화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