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긴축 우려 속 변동성 장세 지속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긴축 우려 속 변동성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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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380~250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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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3월6일~10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긴축 강화 우려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인해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월27일~3월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423.61) 대비 8.46p 오른 2432.07에 마감했다. 한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7억원, 663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151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증시전문가들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FOMC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380~2500으로 제기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폭에 대한 논란이 재차 지펴지고 있다"며 "연준의 매파적 정책 스탠스 부각, 달러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실적 전망 하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중국 리오프닝 및 경기부양 등의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다음 FOMC에서 0.25%p, 0.50%p 인상 양쪽 모두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발언했다"며 "경기사이클이 흘러가는 방향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요인들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지수 조정 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제언했다.

증시 전문가는 7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내구재 주문을 비롯해 2월 ADP 고용(8일), 2월 고용보고서(10일)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10일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분위기 변곡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2월 확인된 1월 고용 지표가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한 상황이지만 여긴 통계적 이유와 일회성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2월 지표가 이전 방향으로 회귀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금리 상승 압력이나 시장의 경계심을 완화시켜주는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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