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박스권 장세 지속···中 양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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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380~250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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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2월27일~3월3일)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중국 양회 등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0~24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451.21) 대비 1.13% 내린 2423.61에 마감했다. 해당 기간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21억원, 4031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1조43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22일(현지시간) 2월 발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OMC 의사록 내용은 통화긴축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면서 시장 내 경계감이 확산됐다. 이어 23일에는 한국은행이 심화된 경기침체 우려를 고려해 현행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움츠러들었던 투심이 다소 완화됐다.

증시전문가들은 강달러 현상이 주식시장의 단기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380~2500으로 제시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에는 달러 강세가 주식시장의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3월을 놓고 보면 중국 양회, 미국 2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IRA세부안공개가 예정돼 있는데 이들 이벤트는 대체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3월4일 베이징에서 예정된 중국 양회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회는 중국의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최대 연례 정치행사로 이번 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들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양회의 경우 리오프닝이 경기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미미했기 때문에 재정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가 강화할 수 있다"며 "소비시장 개선을 위해선 부동산 경기 반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양회에선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에 주목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을 둘러싼 시장 의구심의 완화 기대로 작용할 수 있어 양회 전후 중국 정책 기대감을 유지해도 괜찮다는 판단"이라며 "경기민감주 중심 가치주 위주의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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