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금리인하 수용률, 농협·우리·국민·신한·하나 순
5대 은행 금리인하 수용률, 농협·우리·국민·신한·하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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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사 중 산업은행 97.6% '1위'
인뱅 중 케이뱅크 35.7% 가장 높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사진=하나은행)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사진=하나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5대 시중은행 가운데 대출자의 금리인하 요구를 가장 적게 수용한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전체 19개 은행 가운데서도 4번째로 저조한 수용률을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28일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지난해 하반기 은행별 금리인하 요구권 운영실적을 공시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재산이 늘었거나 연봉이 오르는 등 신용상태가 개선될 경우 대출자가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금융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금리인하 요구를 거절 또는 지연하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상 불공정 영업행위로 과징금·과태료의 부과 대상이 된다.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에서는 NH농협은행의 수용률(가계+기업대출)이 6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37.9%) △국민은행(36.9%) △신한은행(33.0%) △하나은행(26.9%) 순이었다.

가계대출 부문만 봤을 때도 농협은행의 수용률이 70.2%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이 26.6%로 가장 낮았다. 이 외 △우리은행(37.8%) △국민은행(36.9%) △신한은행(30.4%) 등으로 집계됐다.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전체 중에서는 KDB산업은행의 수용률이 97.6%로 가장 높았고, 제주은행이 10.2%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BNK경남은행 19.3% △토스뱅크 19.5% △하나은행 26.9% 등의 순으로 수용률이 낮았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19.5%)의 수용률이 가장 낮았고, 이어 카카오뱅크(23.4%)와 케이뱅크(35.7%)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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