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시너지파트너스가 올들어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코디의 지분 매입에 나섰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점을 고려해 최대주주의 책임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기 위한 행동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너지파트너스는 지난 18일 코디의 주식 51만78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앞서 시너지파트너스는 지난 11일에도 코디의 주식 33만5153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최대주주인 시너지파트너스의 코디 주권 비율은 38.35%에서 41.37%로 3.02%포인트 증가했다.

시너지파트너스는 이번 코디의 지분 매입은 최근 중국시장의 리오프닝 및 일본시장의 국내 색조화장품 약진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라 앞으로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시너지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의 지분 취득은 책임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궁극적으로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자형 코디 대표이사와 김준연 코디 이사도 자사주를 각각 49만1800주, 1만주 취득했다.

박조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