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사흘째 상승···2280선 눈앞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사흘째 상승···228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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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쇼크'에도 반도체주 강세···코스닥도 1.33% 급등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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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대 이상 올라 2290선 목전으로 올라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5.32p(1.12%) 오른 2289.97로 사흘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1.25p(0.50%) 하락한 2253.40에 출발한 지수는 우상향하며 오후 한때 상승폭을 1.59%까지 확대해 23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닷새 연속 '사자'를 외친 외국인이 3160억원, 기관이 244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566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2161억6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반도체를 비롯해 건설업, 금융업종, 2차전지의 강세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건설업(4.14%)과 비금속광물(2.10%), 철강금속(1.90%), 보험(1.80%), 기계(1.68%), 전기전자(1.56%), 금융업(1.44%), 화학(1.31%), 제조업(1.26%), 운수창고(1.11%), 종이목재(0.95%), 운수장비(0.91%), 통신업(0.85%), 의료정밀(0.61%), 증권(0.56%), 유통업(0.24%), 의약품(0.02%) 등 다수가 올랐다. 섬유의복(-3.71%), 전기가스업(-0.44%), 서비스업(-0.10%), 음식료업(-0.0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37%)가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LG에너지솔루션(2.42%), SK하이닉스(2.09%), LG화학(2.24%), 삼성SDI(0.51%), 현대차(0.31%), 기아(0.65%)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NAVER(-0.54%), 카카오(-0.87%)는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02곳, 하락 종목이 26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9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2p(1.33%) 상승한 688.94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2.64p(0.39%) 내린 677.2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거센 매수세에 장중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268.6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274.3원에 출발한 환율은 정오 무렵 낙폭을 키우면서 1,260.2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오후 들어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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