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260선에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7p(0.38%) 오른 2264.6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2p(0.54%) 상승한 2268.20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불안감과 반도체, 금융업종 강세가 상존했던 여파가 반영되면서 코스피는 상승했고, 코스닥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코스피는 금융업종 강세에 상승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5079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3억원, 353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880억2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금융업(2.73%), 건설업(1.44%), 증권(1.99%), 의약품(1.31%), 의료정밀(0.61%), 운수창고(0.46%), 보험(0.23%), 전기가스업(0.2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섬유의복(-0.14%), 음식료업(-0.07%), 통신업(-0.0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0.49%), 삼성바이오로직스(1.76%), NAVER(1.92%), 카카오(3.59%), KB금융(6.73%), 셀트리온(1.56%)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2.14%), 삼성SDI(-3.32%), 현대차(-0.93%), 기아(-1.4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01곳, 하락종목이 374곳, 변동없는 종목은 5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75p(0.55%) 내린 679.9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11p(0.31%) 오른 685.7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70%), 에코프로(-3.25%), 카카오게임즈(-1.54%), 엘앤에프(-3.43%), 알테오젠(-1.12%), 오스템임플란트(-2.73%), 천보(-1.98%), 리노공업(-0.2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1%), 펄어비스(1.17%), 스튜디오드래곤(1.25%), 셀트리온제약(0.31%)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