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오는 18일 '임추위' 가동···차기 회장 추전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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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제재 소송 여부, 결론 못내"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18일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태승 회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절차가 본격 시작되는 셈이다.

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이날 회동을 갖고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금융 당국의 제재에 대한 소송 여부 등을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이 금융 당국 제재와 관련해 충분한 논의를 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외이사들은 오는 18일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임추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오는 3월25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임추위는 다음 달 중으로 차기 회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연임 도전 여부 등에 대한 의사를 사외이사들에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국은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손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상당의 징계를 의결했다.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는 3~5년간 금융회사 취업이 제한되는 만큼, 연임을 원한다면 손 회장이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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