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일 "범농협이 함께하는 시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농협금융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해 미래 10년을 내다보고 농협금융의 비전체계와 전략과제를 새롭게 확정했는데, 항상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모델 완성이 그 내용"이라며 "이 비전과 전략을 내재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역할을 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회장은 "중앙회, 경제지주 등 내부사업 부문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혼자만으로는 고객이 만족할 만한 금융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제공할 수 없다"며 "여건만 허락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과감하게 외부 생태계와 협업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개인, 스타트업, 중소기업과의 협업·제휴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이다.
임직원을 향해선 야심찬 도전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틀을 깨고 비상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분을 주목하겠다"며 "개인의 성장이 조직과 나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인의 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함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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