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CP·전단채 시장 경색 지속···CP금리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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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전단채 상환액 23개월 만에 처음 발행액 앞질러
여의도 증권가.(사진=박조아 기자)
여의도 증권가.(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시장 경색 현상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단기자금시장의 바로미터 격인 CP 금리는 지난 9월 22일부터 지난 25일까지 45일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연중 최고치 행진을 하면서 연 5.50%까지 치솟았다.

CP·전단채 상환액은 23개월 만에 처음 발행액을 앞질렀다.

시장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달 '50조+α(알파)' 규모의 시장 안정책 등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단기자금시장 경색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시장 안정 대책 이후 시장이 많이 안정됐다면서도 "단기자금시장, 부동산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쏠림현상은 아직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이에 기업은 CP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이 부담스럽고, 설령 발행하더라도 이를 매입할 주체가 없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CP 시장의 주요 주체인 증권사가 CP 발행사와 투자자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맡아 먼저 CP 물량을 대납한 뒤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대납할 자금이 없어 CP 투자자가 있어도 중개를 못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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