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vs 기관 공방에 2440선 보합 마감 
코스피, 外人 vs 기관 공방에 2440선 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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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사흘째 하락, 730선 초반 후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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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440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8p(0.06%) 오른 2444.48로 사흘 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5.23p(0.21%) 상승한 2448.13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오름폭을 1%대 이상 확대하며 2470선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며 강보합세로 움직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경기 둔화 우려 부각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며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주 위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1977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5억원, 77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3470억6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기계(1.00%)와 섬유의복(0.96%), 철강금속(0.82%), 운수장비(0.52%), 건설업(0.51%), 전기전자(0.46%), 의료정밀(0.44%), 제조업(0.32%), 전기가스업(0.31%), 통신업(0.28%), 증권(0.26%), 보험(0.19%) 등이 올랐다. 서비스업(-1.24%), 비금속광물(-0.56%), 운수창고(-0.52%), 종이목재(-0.45%), 금융업(-0.41%), 음식료업(-0.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65%)와 LG에너지솔루션(0.17%), SK하이닉스(0.80%), 삼성바이오로직스(0.80%), LG화학(0.57%), 삼성SDI(0.14%) 등이 올랐고, 현대차(-0.29%), NAVER(-1.33%), 기아(-0.45%), 카카오(-2.37%), 셀트리온(-0.84%)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16곳, 하락 종목이 54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2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2p(0.76%) 하락한 731.92으로 사흘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0.80p(0.11%) 오른 738.34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740선을 넘겼다가 이내 상승폭을 반납한 뒤 하락 반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오른 134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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