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3Q 영업익 685억 '76%↓'···"리스크 관리 강화"
NH투자증권, 3Q 영업익 685억 '76%↓'···"리스크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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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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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주식 거래량이 줄면서 각종 수수료 수입 등이 적어진 것이 이익 감소의 이유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이지만 신용리스크 관리를 지속함으로써 수익구조를 개선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72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94.4% 줄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45억원, 당기순이익은 2338억원이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증시 부진에 의한 투자심리 악화로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직전 2분기보다 20% 가까이 줄어들면서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및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

또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식발행시장(ECM)·채권발행시장(DCM)·부동산 금융 관련 수익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특히 운용 부문에서도 글로벌 금리 상승이 계속되며 채권 평가손실이 생겼다.

다만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리스크 관리 덕분에 3분기 채권 평가 손실폭은 (전 분기보다는) 축소됐고 향후 금리가 안정되면 평가손실분 또한 회복될 것이라는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증시 하락에도 해외주식 약정금액 증가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늘고 해외주식 자산 또한 전분기 대비 약 8%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 역시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근 신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우량 국공채 중심으로 크레딧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선제적 ELS(주가연계증권) 운용규모 축소와 지속적인 자체헤지 비중 관리, 탄력적인 발행량 조정 등을 통해 손익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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