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채권시장···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한숨 돌린 채권시장···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은 2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은행에서 촬영한 지폐(사진 = 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은행에서 촬영한 지폐(사진 =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창남 기자] '레고랜드 사태'로 출렁이던 채권시장이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일제히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앞서 정부는 강원도의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 불이행 사태로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되자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50조원+α'를 투입하는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4.30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도 0.129%p 내린 연 4.503%로 장을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4.473%로 6.4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6bp, 6.7bp 하락해 연 4.335%, 연 4.281%를 기록했다.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AA-) 금리는 연 5.592%로 전 거래일보다 0.144%포인트 떨어졌고, BBB- 등급 회사채 금리는 0.145%포인트 내린 연 11.446%로 장을 마쳤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최근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에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기업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한도를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확대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도 20조원 규모로 운용하기로 했다. 또 유동성이 막힌 증권사를 대상으로 3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