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1%대 급등 출발···2240선 회복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1%대 급등 출발···22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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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1%대 급등, 2240선으로 올라섰다.

18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5.19p(1.13%) 오른 2244.90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4p(1.33%) 오른 2249.15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처럼 급등 마감했다. 은행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온 데다 영국 정부가 지난 9월 내놓은 감세안 대부분을 철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9p(1.86%) 오른 3만185.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88p(2.65%) 상승한 3677.95로, 나스닥 지수는 354.41p(3.43%) 뛴 1만6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 재무장관이 최근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원인이던 감세안 중 의회 통과된 일부 안건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철회하면서 미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은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메타버스, 클라우드 관련 일부 종목이 호재성 재료를 바탕으로 급등한 점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3억원, 79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2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127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88억1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29%)과 운수창고(2.21%), 서비스업(2.16%), 화학(1.97%), 건설업(1.54%), 금융업(1.34%), 기계(1.42%), 증권(1.37%), 의약품(1.33%), 통신업(1.36%), 섬유의복(1.34%), 운수장비(1.15%), 비금속광물(1.04%), 종이목재(0.94%), 보험(1.05%), 유통업(0.77%), 음식료업(0.84%) 등 모두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 국면이다. LG에너지솔루션(0.31%)과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0.96%), LG화학(4.52%), 삼성SDI(0.33%), 현대차(1.20%), NAVER(3.59%), 기아(1.16%), 셀트리온(1.77%), 카카오(2.07%)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35%)는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8818곳)이 하락 종목(66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3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4.79p(2.17%) 오른 696.79를 가리키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0.39p(1.52%) 오른 692.39에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급등세를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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