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영국發 훈풍에 1%대 상승···2250선 목전
코스피, 미국·영국發 훈풍에 1%대 상승···2250선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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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12거래일 연속 '사자'···올 들어 최장 순매수
코스닥도 2%대 급등 '770선 눈앞'···환율 12.6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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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18일 1%대 급등, 2250선 눈앞까지 올라섰다. 영국발(發) 정책 리스크 완화에 따른 미국 증시가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0.24p(1.36%) 오른 2249.95로 사흘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9.44p(1.33%) 상승한 2249.15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대거 반납하며 222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다시 우상향하며 개장 당시 지수를 모두 회복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59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고, 12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친 외국인은 6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33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1292억7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발 정책 리스크 완화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면서 "장중 영국 중앙은행이 양적 긴축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도 추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5.25%)과 건설업(4.38%), 의료정밀(3.88%), 화학(3.03%), 서비스업(2.96%), 운수창고(2.66%), 의약품(2.64%), 통신업(2.21%), 증권(2.02%), 종이목재(1.89%), 기계(1.79%), 금융업(1.79%), 유통업(1.46%), 운수장비(1.24%), 전기가스업(1.15%), 제조업(1.00%), 보험(0.88%), 섬유의복(0.86%)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SK하이닉스(0.63%)와 삼성바이오로직스(1.81%), LG화학(6.26%), 현대차(0.60%), NAVER(3.29%), 기아(0.58%), 셀트리온(4.13%), 카카오(2.17%) 등이 올랐고, 대장주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0.51%)은 하락했다. 삼성SDI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800곳)이 상승 종목(88곳)을 압도했고, 변동 없는 종목은 44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9p(2.21%) 오른 697.09로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09p(1.52%) 상승한 692.39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주춤했지만, 이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오름폭을 확대하며 700선 목전까지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60원 떨어진 142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5.3원 내린 143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중 한때 1410원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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