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에도 또 연저점···2150선 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에도 또 연저점···2150선 마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2150선으로 밀리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4p(0.71%) 내린 2155.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82p(0.45%) 하락한 2161.11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134.77까지 떨어지며 지난 28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2151.60)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을 축소하며 2150선을 회복했지만, 종가기준으로 지난 28일(2169.29)이후 연저점을 다시 썻다. 이날 종가는 2020년 7월10일(2150.25) 이후 약 2년2개월 만에 최저치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한 후 상승 전환을 시도하며 장중 변동성이 재차 확대됐다"며 "전날 미국 증시가 애플, 테슬라 등 개별 기업 악재성 재료로 하락했던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는 달러 강세폭 둔화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전기전자 대표주가 반등하며 지수 낙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4억원, 1065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2815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030억7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섬유의복(-3.22%), 운수장비(-2.46%), 유통업(-1.65%), 화학(-1.55%), 비금속광물(-1.58%), 금융업(-1.27%), 제조업(-0.73%), 증권(-0.87%), 철강금속(-1.22%), 기계(-1.50%), 보험(-1.5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07%), 삼성바이오로직스(-0.74%), 현대차(-2.75%), 기아(-3.49%), NAVER(-1.53%), KB금융(-1.24%), 현대모비스(-3.29%), 삼성물산(-1.9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2.85%), 셀트리온(2.63%), 카카오(2.15%)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19곳, 하락종목이 561곳, 변동없는 종목은 5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2p(0.36%) 내린 672.6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6.81p(1.01%) 하락한 668.26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0%), HLB(2.51%), 카카오게임즈(3.39%), 셀트리온제약(1.26%), 리노공업(1.14%), 에스엠(0.85%), 펄어비스(0.11%)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97%), 엘앤에프(-2.79%), 알테오젠(-7.8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7원 내린 달러당 1430.2원으로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