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포리스트 키친, 니콜라스 디클로트와 '특별 코스요리' 준비
농심 포리스트 키친, 니콜라스 디클로트와 '특별 코스요리' 준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쉐린 가이드 '그린스타' 받은 벨기에 브뤼셀 비건 식당 오너 셰프와 협업
미쉐린 가이드 그린스타를 받은 벨기에 브뤼셀 허머스 홀텐스(humus x hortense)의 오너 셰프 니콜라스 디클로트. (사진=농심) 
미쉐린 가이드 그린스타를 받은 벨기에 브뤼셀 허머스 홀텐스(humus x hortense)의 오너 셰프 니콜라스 디클로트.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농심이 운영하는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에서 벨기에의 요리사(셰프) 니콜라스 디클로트(Nicolas Decloedt)와 협업한 코스요리를 이달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선보인다. 포리스트 키친은 지난 5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개장한 채식주의(비건) 식당이다. 

15일 농심에 따르면, 니콜라스 디클로트는 미쉐린 가이드 '그린스타'를 따낸 벨기에 브뤼셀의 식당인 허머스 홀텐스(humus x hortense)의 오너 셰프다. 미쉐린 가이드 그린스타는 지속 가능성을 실천해야 받을 수 있다. 니콜라스 디클로트는 2019년에도 프랑스의 식당 안내서 고미요(Gault & Millau)로부터 '최고채식 셰프'(Best Vegetable Chef)로 뽑혔다. 

이번 협업을 위해 농심은 니콜라스 디클로트와 온라인으로 약 한 달간 메뉴 콘셉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말부터 한국에서 세부 조율을 거쳐 완성한 메뉴는 12가지 코스요리다. 이 가운데 9가지(메밀·두백감자·토마토·밤·허브·가지·오이·무화과·복숭아)는 새로 개발했다. 포리스트 키친의 기존 요리 가운데선 '작은 숲' '야생버섯' '세모가사리'가 포함됐다. 

니콜라스 디클로트는 "한국에서 나는 제철 채소 특유의 맛과 매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메뉴를 개발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비건 푸드의 매력을 알고 더 자주 찾게 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디클로트와 협업한 코스요리의 가격은 1인당 7만7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달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점심과 저녁 구분 없이 같은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포리스트 키친 예약은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 할 수 있다.

포리스트 키친은 지난 7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Taste of Seoul)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 쪽은 "포리스트 키친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품격 있는 비건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너 셰프와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비건 여부를 떠나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요리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