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지엠(GM) 노사가 2일 임금·단체협약을 위한 18차 교섭을 벌여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이달 6~7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 인원의 과반수가 합의안에 찬성하면 임단협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과 730만원 상당의 일시금·격려금 지급 내용이 담겼다. 또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혜택 등도 포함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6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아닐까지 총 18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회사가 낸 최종안에 대한 노동조합의 결단으로 잠정 합의를 이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차세대 글로벌 신차 출시 등 중요한 시기에 도출한 잠정 합의를 바탕으로 올해 교섭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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