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1Q 당기순익 6,315억원…전년比 46.6%↓
국민銀, 1Q 당기순익 6,315억원…전년比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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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31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8.9%(515억원)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46.6% 감소한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적 감소의 요인은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요인인 LG카드 지분매각익(세후 4,317억원) 때문이며, 이를 감안한다면 15.9% (1,193억원)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연환산 기준으로 각각 1.11%, 15.88%를 기록했다.
 
이자부문이익은 꾸준한 자산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9%(314억원) 증가한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5.7% 감소한 1조 7,213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수수료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2,724억원을 시현했다.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분기 대비 비교적 큰 폭인 12.7% 감소한 8,8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ost Income Ratio)은 전년동기의 LG카드 지분매각익 등 비경상적 이익을 감안할 경우 전년동기대비 2.2%p 증가했으나, 전분기대비로는 1.0%p 감소한 45.2%로 나타났다.
 
영업외 손익부문에서는 지분법관련 이익의 감소(전년동기대비 29.9%, 전분기대비 41.2%)에도 불구, 휴면예금 환급 등의 기타비용 감소로 전체 영업외손익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45.9%, 전분기대비 2.3% 각각 증가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대비 13%(40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분기에 기업여신충당금 적립기준 상향조정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증가한 수준이며, 전년동기대비로도 1,547억원 증가한 2,706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충당금전입액의 증가는 자산성장에 따른 정상여신 충당금 전입증가 및 일부 기업여신의 비경상적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2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추이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21%p 감소했으며, 전분기대비로는 소폭 증가한 0.79%를 기록했다. 또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을 나타내는 커버리지비율은 전년동기대비 29.0%p 상승했으나, 전분기대비로 11.8%p 하락했다.
 
한편 1분기말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포함시 245.6조원이며, 은행계정(신탁제외) 총자산은 233.1조원으로 전분기대비 14.2조원(6.5%)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33.7조원(16.9%) 증가한 수치다.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59.4조원으로 전분기대비 4.5%(6.9조원), 전년동기 대비 17.0% (23.2조원) 성장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부문별로는, 가계여신이 91.6조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0%(2.7조), 전년동기대비로는 7.1%(6.1조원)의 성장률을 보였고, 기업여신은 67.8조원을 기록하여 전분기대비 6.6%(4.2조원), 전년동기대비 33.7%(17.1조원) 각각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역시 관리자산기준으로 10.5조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0% (0.1조원), 전년동기대비로는 18.0%(1.6조원) 증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의 유지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핵심 성장동력 강화 및 글로벌 성장기반 구축 등을 통한 수익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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