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엔지니어링, 국내·해외 분야 수주 1위 지속"-리서치알음
"도화엔지니어링, 국내·해외 분야 수주 1위 지속"-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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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9일 도화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 엔지니어링업계에서 국내·해외 수주 1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예지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매출액이 전 분기와 비슷했지만, 2분기부터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수주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3018억원에서 1분기 3632억원으로 2020년 말 대비 20.3%증가했는데, 건설사업관리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 창출과 EPC(설계, 조달, 시공컨설팅)등 신사업 분야에서 수주액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내 SOC 예상 확대로 긍정적 수주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올해 국내 SOC 예산은 28조원으로, 지난해(26조5000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정부는 SOC 투자를 늘리기 위해 민자 사업 조기 발주와 예비타탕성 면제 프로젝트 확대 등을 계획 중이다. 

김 연구원은 "2019년부터 공공건설 입찰제도로 종합심사낙찰제가 도입되면서 도화엔지니어링의 수주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동사는 기술사를 업계 최다인 600명 확보했고, 1분기 부채비율 88.8%(경쟁사 137.4%)로 건전한 재무구조 등 가점 받을 요인들을 보유하고 있어, 입찰 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국내 상위 10개사 엔지니어링 산업(약 1조6000억원 규모)에서 점유율을 20%이상 차지하고 있고, 향후에도 도화엔지니어링 수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잇단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1477억원 이상 수주로 국내 엔지니어링사 중 해외 수주 1위에 올랐다. 올 1분기는 596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는데, 전년 대비 약 38%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중남미 및 동남아에서 새롭게 PMC(발주처 대신해 사업 초기 기획부터 완료·운영까지 담당하는 사업 수행 기법), O&M(유지보수)사업 등을 진행하며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PMC 사업은 인당 매출 규모가 기존의 사업들보다 크기에 고부가 가치를 낼 수 있고,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SOC 투자 관련 수주와 민간투자사업이 증가하고, 해외 수주가 재개되면서 도화엔지니어링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페루, 동남아 등 해외 수주 대상 국가가 다양해지면서 올해 해외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46%증가한 215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EPC, PMC 등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의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46%에서 올해 5%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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