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66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69p(0.03%) 내린 2668.97을 나타내며 사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p(0.10%) 하락한 2666.88에 출발한 뒤 약보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높아졌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실질적인 물가 하락을 보이기 전까지 50bp 금리인상을 유지해야 한다'며 매파적인 발언을 한 점은 부담"이라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시각 10시 30분에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의 결과가 중요하다"며 "시장은 지난달 발표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하회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8억원, 42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80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25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0.90%)와 화학(0.89%), 운수장비(0.83%), 섬유의복(0.72%), 통신업(0.37%), 건설업(0.25%), 전기가스업(0.01%)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0.89%), 전기전자(-0.66%), 의약품(-0.70%), 의료정밀(-0.63%), 비금속광물(-0.66%), 금융업(-0.69%), 철강금속(-0.53%), 증권(-0.39%), 음식료업(-0.4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89%)가 사흘 만에 약세고, LG에너지솔루션(-0.23%), SK하이닉스(-0.93%), 삼성바이오로직스(-0.83%), 삼성SDI(-1.89%), 카카오(-0.95%) 등도 하락 중이다. 현대차(0.53%), LG화학(0.36%), 기아(0.96%) 등은 강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97곳, 하락 종목은 30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64p(0.19%) 오른 888.08을 가리키며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보다 2.00p(0.23%) 오른 888.4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