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인플레 우려에 변동성 장세···예상밴드 2550~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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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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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5월30일~6월3일) 코스피 지수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현재 경제지표의 긍정적인 면 보다 그 이면에 내포된 인플레이션, 경기둔화 우려에 더 큰 관심을 쏟고 있다며, 물가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3~27일) 코스피지수는 (2639.29) 대비 1.24p(0.04%) 내린2638.05에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0.25%p) 인상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550~2670선으로 제기하고, 물가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한국의 5월 수출입동향이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ISM 제조업지수, 베이지북, 고용보고서 등이 줄줄이 발표된다. 베이지북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각각의 현재 경제상황을 담긴 보고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정책을 논의할 때, 가장 많이 참고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타 경제지표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가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변동성을 지속할 공산이 커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놓고 볼 때 경기 외적으로 개별 산업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 완화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는 자동차·전장 분야와 신작 모멘텀이 기대되는 게임 분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매파적이지만 물가 통제가 연속적으로 확인될 경우, 연준의 긴축 강도는 완화될 가능성을 높인다"며 "이미 시장은 물가 피크 아웃 가능성에는 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차별화 완화에 따라 달러화 추가 강세 압력이 누그러질 경우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며 "당분간 높은 수준의 달러화 수준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국내 수출 기업들의 마진 개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반도체, IT가전과 자동차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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