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최종 선발팀에 로스트에어·크립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최종 선발팀에 로스트에어·크립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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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원팀들, NFT·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세계 활용 주요 방법론으로 내세워"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차세대 미술을 이끌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공모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의 최종 선발팀으로 ‘로스트에어’(Lost Air⋅이우경, 이다영, 박주영, 박민주)와 ‘크립톤’(Crypton⋅황수경, 정민주, 염인화)을 9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는 미술 장르에 한정된 공모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의 협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하여 시각예술의 새로운 플랫폼들을 실험하는 프로젝트이다. 2019년부터 향후 5년 간 매년 2팀씩 총 10팀을 선발·지원한다.

올해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는 많은 지원팀들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세계의 활용을 주요 방법론으로 내세우는 공통점을 보였다고 미술관 측은 전했다.

로스트에어(Lost Air⋅이우경, 이다영, 박주영, 박민주)는 국내 언더그라운드 공연계에서 이뤄지는 파티의 공간의 지정학적 의미를 탐구한다. 공간을 일시적으로 점유하고 파티를 기획, 기록함으로써 하위문화 공동체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크립톤(Crypton⋅황수경, 정민주, 염인화)은 ‘코코 킬링 아일랜드(Koko Killing Island)’라는 가상의 생태 환경을 내세워 노동과 자본의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특히 지구 온난화는 생태 지형에 어떤 변화를 초래하는가를 탐색한다.

최종 선발된 두 팀에게는 한 팀 당 창작지원금 3000만 원과 작업실(창동레지던시, 5월-12월)이 제공되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 형식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협업 결과물을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해외 유수의 기관 및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해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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