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정일문 한투증권 대표, 올해도 실적 신기록 이끌까
[CEO&뉴스] 정일문 한투증권 대표, 올해도 실적 신기록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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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의 전두지휘로 지난해 '1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정일문 대표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올해도 한국투자증권이 호실적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64년생인 정일문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의 전신 격인 동원증권 IB본부에서 1988년부터 '증권맨'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1월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WM)부문과 투자은행(IB)부문을 지휘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이끌어 왔다. 정 대표는 지난해 말 연임이 확정되면서 임기가 1년 더 늘어났다.

정 대표가 한국투자증권을 이끌면서 실적은 순항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4474억원, 영업이익은 1조2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4.4%, 69.4%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IPO·유상증자·회사채 발행 등 IB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또 해외 주식 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로 위탁 매매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리스크 관리와 함께 미래 먹거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은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픈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제공하는 'KIS 디벨로퍼스(Developers)'를 운영에 나섰다. 오픈API는 외부 개발자 및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KIS 디벨로퍼스는 국내외 주식 시세 확인과 거래 주문 등 한국투자증권의 트레이딩 서비스를 오픈API로 제공한다.

또 지난달에는 '루센트블록(Lucent Block)'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를 추진했다. 루센트블록은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 핀테크 기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디지털 기반 사업모델을 확보할 예정이다. 나아가 부동산 유동화를 통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고객들의 투자 저변 확대에도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일문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차별화된 실적으로 경쟁사를 앞설 때가 최고의 성과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경쟁사가 넘보지 못 하는 압도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일문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의 호실적을 이끌어내며 지난해 1조클럽 달성을 이뤄냈다.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 대표의 향후 행보와 한국투자증권의 성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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