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미화 5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외화 후순위 채권을 기후채권으로 공모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기후채권이란 국제기후채권기구(CBI)로부터 사전 인증을 획득해 발행하는 녹색채권(그린본드)이다. 발행자금을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프로젝트에만 사용해야 한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신한은행이 열 번째로 발행한 ESG채권으로 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에 1.85%p(포인트)를 가산한 연 4.375% 고정금리로 결정됐다. 발행 공모에는 BNP파리바, 씨티, 크레디트아그리꼴, 그레디트스위스, HSBC, JP모간,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 59% △미국 25% △유럽 16%,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69% △보험사 23% △국부펀드 4% △은행·기타 4%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및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기후채권 발행을 통해 ESG 전문투자자들의 참여를 극대화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