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총리 후보에 한덕수···"경제·안보 적임자"
尹정부 초대 총리 후보에 한덕수···"경제·안보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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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첫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걸어서 들어오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걸어서 들어오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창남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전 총리님은 경제,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을 겸비한 분”이라면서 “경제 안보가 중요한 시대에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한 전 총리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행정고시(제8회)에 합격해 정통 관료 코스를 밟았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청와대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 등 요직을 거쳤다. 또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와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무역협회장을 지냈다.

[다음은 윤석열 당선인 기자 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새 정부의 내각을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이십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입니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셨고 이후에는 주미대사와 무역협회장을 역임하시며 경제, 통상, 외교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을 쌓아온 분입니다.

국민 여러분, 새 정부는 대내외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아야 하고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합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일 잘하는 정부로 민생과 외교 안보를 빈틈없이 챙기겠습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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