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30개국 이상 비축유 방출 동참"···'반푸틴 공조' 주도
바이든 "30개국 이상 비축유 방출 동참"···'반푸틴 공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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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안정화' 강조···"에너지 무기화 막기 위해 세계가 뭉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개국 이상이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국제유가 안정화를 강조하면서 미국이 이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나는 전 세계 파트너 국가, 동맹국과 비축유 방출을 조율해 왔다"며 "오늘 아침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가 비상 회의를 소집해 수천만 배럴을 추가로 시장에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국도 비축유 방출에 나선 국가에 포함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비상 회의'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프랑스 파리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어 비축유 방출에 의견을 모은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유가가 치솟자 "6개월간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IEA 동맹국들이 3천만 배럴에서 5천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동맹국과 단결을 유지한 채 수백 시간의 회의를 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능력을 전 세계 국가가 거부하기 위해 뭉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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