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나자 용산·강남 아파트값 '꿈틀'
대선 끝나자 용산·강남 아파트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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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부동산)
(자료=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재건축이 대거 포진된 강남권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가 있는 용산구 등이 소폭 상승했다. 

25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올랐지만 여전히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서울 내에서는 △금천구(0.12%) △광진구(0.11%) △강남구(0.10%) △용산구(0.10%) 등이 약간 상승한 반면 노원구(-0.07%)는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 이후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도 소폭 증가 추세다"며 "일부 단지에서 신고가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매매가격 상승률은 서울과 동일한 0.02%를 보였다. 안양 동안구(-0.17%), 고양 덕양구(-0.11%) 등의 집값은 하락했다. 반면 △안성(0.40%) △평택(0.29%) △안산 상록구(0.28%) △이천(0.23%) 등은 상승했다. 

보합을 기록한 인천은 △미추홀구(0.26%) △중구(0.07%) △동구(0.04%) △서구(0.04%)는 상승했고 계양구(-0.19%), 부평구(-0.08%)는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성북구·구로구(-0.11%), 양천구(-0.08%) 등이 하락했다. 다만 △영등포구(0.21%) △용산구(0.18%) △관악구(0.13%) 등이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의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안성(0.36%) △동두천(0.30%) △평택(0.27%) △이천(0.26%) △고양 일산서구(0.20%) 등은 상승했고 광명(-0.55%), 안양 동안구(-0.30%) 등은 하락했다. 

인천의 전세시장은 지난주 상승폭보다 조금 확대된 0.05%를 기록했다. △동구(0.20%) △미추홀구(0.16%) △서구(0.08%) △연수구(0.04%) △남동구(0.02%)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3.8)보다 조금 높아진 57.7을 기록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매수문의가 드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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