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사흘째 상승···2700선 탈환
코스피, 개인 '사자'에 사흘째 상승···27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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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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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2700선에 안착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51p(0.46%) 오른 2707.02로 사흘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13p(0.04%) 상승한 2695.64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하락 반전하며 주춤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을 확대하며 2700선도 넘어섰다. 지수가 27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4일(2713.43) 이후 9거래일 만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33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026억원어치 팔아치웠고, 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도 128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705억6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긴축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정상회담 관련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또 러시아 디폴트 우려가 다소 진정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1%대 상승했다. 

하지만 아시아 증시는 유가 재반등,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지연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업종별로 섬유의복(3.02%)과 운수창고(2.41%), 보험(1.63%), 의약품(1.60%), 통신업(1.21%), 의료정밀(0.89%), 철강금속(0.87%), 서비스업(0.82%), 금융업(0.74%), 운수장비(0.59%), 화학(0.56%), 종이목재(0.46%), 기계(0.45%), 유통업(0.35%), 음식료업(0.30%)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70%)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삼성SDI(-0.79%), 기아(-0.55%) 등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1.60%)과 삼성바이오로직스(1.60%), 카카오(1.88%), 현대차(1.48%), LG화학(3.94%)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로 이틀째 시총 2위 자리를 지켰고, NAVER도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47곳, 하락 종목이 303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8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3p(0.97%) 오른 922.96으로 사흘째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1.16p(0.13%) 상승한 915.29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반락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이내 반등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며 920선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70원 내린 달러당 1207.6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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