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vs 外人·기관' 공방 속 2690선 강보합
코스피, '개인 vs 外人·기관' 공방 속 269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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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2690선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24p(0.08%) 오른 2696.75로 사흘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p(0.04%) 상승한 2695.64에 출발한 뒤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날 나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66p(1.23%) 오른 3만4480.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3.81p(1.23%) 상승한 4411.67로, 나스닥 지수는 178.23p(1.33%) 뛴 1만3614.78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 후 반등에 성공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터키 주도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사태 해결 기대가 높아진 점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미 증시에서 중국 관련 기업들이 급락한 점은 부담"이라며 "이는 오늘 홍콩 증시를 비롯해 중국 증시 약세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투심 위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48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5억원, 84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56억1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1.52%)과 의약품(1.48%), 의료정밀(1.08%), 섬유의복(1.04%), 운수창고(0.70%), 서비스업(0.47%), 유통업(0.28%), 통신업(0.17%), 운수장비(0.08%), 기계(0.23%)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0.85%), 전기가스업(-0.64%), 비금속광물(-0.64%), 건설업(-0.3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98%)가 사흘 만에 약세고, SK하이닉스(-1.21%)와 LG에너지솔루션(-1.20%), 기아(-0.41%) 등도 하락 중이다. NAVER(0.29%), 삼성바이오로직스(1.35%), 카카오(0.47%), 현대차(0.89%), 삼성SDI(0.39%), LG화학(0.85%)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85곳, 하락 종목이 29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3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59p(0.06%) 오른 914.72을 가리키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16p(0.13%) 오른 915.29에 출발한 뒤 장중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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