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함영주 부회장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
'무죄' 함영주 부회장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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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께 결과 보고하고, 주총 무난히 이끌어나가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11일 오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서울서부지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11일 오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서울서부지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함영주(66)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채용비리 관련 선고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함 부회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업무방해 및 남녀평등고용법 위반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 결과에 앞서서 많은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부회장은 "이번 재판과정에서 저희가 설명한 증거를 많이 보시고 재판장님께서 판단해주신 데 감사하다"면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해야겠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 예정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사태 관련 중징계 취소 행정소송 1심 선고와 관련해서는 "재판을 속단하긴 어렵지만 성실히 입장을 소명하고 결과를 떠나서 소비자 보호에 더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기 회장 내정과 관련해선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며 "이런 재판 결과를 저희 주주들께 더욱 상세히 보고 드리고 주주총회를 무난히 이끌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단독4부는 이날 업무방해 및 남녀평등고용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함 부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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