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분기별 실적 개선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 및 정책 시행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주류 수요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이트진로는 업소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외부 환경 개선 시 빠르게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수도권 내 핵심 상권에서 테라의 점유율이 높았기 때문에 맥주 점유율 하락이 나타났으나, 반대 상황에서는 점유율 상승 재개 또한 기대해볼 만 하다"며 "최근 맥주 경쟁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하이트진로의 가격 정책이 변경될 가능성 존재하며, 주정가격 인상 또한 발표된 만큼 소주 제품 가격 인상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점진적 일상으로의 회복 및 전체 맥주와 소주 시장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하이트진로의 실적 또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 개선 흐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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