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지난해 74개사 대상 약 1440억 투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지난해 74개사 대상 약 1440억 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2021년 임팩트 성적표.(표=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한 해 동안 74개사에 약 144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연간 투자 활동을 공식 발표하는 것은 첫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2021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투자 전략에 ESG 요소를 통합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를 검토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및 사회적인 영향력(임팩트)를 평가하고, 투자 이후에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중 딜 소싱부터 결정단계에서 임팩트 측면을 고려한 곳은 61개사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ICT 및 플랫폼 커머스가 27개사(45%)로 가장 많았다. 바이오헬스케어(17개사, 28%), 환경 및 에너지(7개사, 11%), 소재부품장비 및 제조업(7개사, 11%),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3개사, 5%) 등의 순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임팩트의 가치를 내재화 시켰고,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창출하는 AA그룹은 17개사(28%)가 차지했다. 임팩트의 가치가 내재화 되지 않았지만 향후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A그룹은 27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인 44%를 차지했다. 해당 비즈니스와 유의미한 임팩트 가치를 연결짓기 어려운 경우도 17개사(28%)로 나타났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근 정부가 작년 국내 벤처투자액이 7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라는 발표를 했는데 우리 회사도 운용자산 1조원을 최초로 돌파하며 제2벤처붐을 실감했다" 며 "풍부한 자금 못지않게 사회적 책임의식도 벤처업계에 확산하자는 의지를 담아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투자한 기업은 기후변화 대응, 보건증진 및 성평등과 같은 가치를 창출하며 글로벌 사회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이익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를 만들고 있다" 며 "창업가와 함께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는 것이 ESG투자"라고 설명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