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더데이원랩에 시드투자 유치 완료
스마일게이트인베, 더데이원랩에 시드투자 유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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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이원랩이 개발한 플라스틱.(사진=스마일인베스트)
더데이원랩이 개발한 플라스틱 대체 소재.(사진=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개발하는 더데이원랩에 시드(Seed)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더데이원랩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도 선정됐다. 팁스는 정부가 유망한 기술 창업팀을 선정해 민간 투자사와 함께 2년간 약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데이원랩이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해양 생태계 파괴 및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미세 플라스틱이 남지 않는 플라스틱 신소재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더데이원랩이 개발 중인 물질은 토양과 해양에서 각각 2개월 및 7일 이내에 완전히 분해되는 대체 플라스틱이다. 현재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물질도 이미 사용되고 있으나, 생분해 플라스틱과 다른 점은 원재료가 모두 자연에서 유래한 물질로 환경 친화적이며 안정적인 물성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생산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이산화탄소 감 축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생분해 플라스틱의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약 25%의 감축이 가능하다. 또한, 분해 과정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잔존하지 않아 관련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인 신소재다. 해당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는 현재 더데이원랩이 국내 유일하다.

이주봉 더데이원랩 대표는 "사람과 환경을 잇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일념으로 플라스틱이 주는 편익은 그대로 누리면서 자연보호 가치도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를 연구 중"이라며 "비닐류 같은 유연 포장재(flexible packaging) 및 플라스틱 컵, 용기, 그리고 산업용 플라스틱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사회곳곳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에 참여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환경펀드 1, 2호를 운용하며 환경 관련 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데이원랩이 플라스틱 유연 포장재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팁스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비롯해 기업 성장 전략에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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