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 안에 KB금융타운 베타버전을 만들어 가상영업점과 금융을 접목한 게임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가상영업점에서는 주식시세 등 외부정보 연계 서비스와 KB화상상담서비스 및 모바일브랜치 연동, 용돈 조르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금융교육을 목적으로 고안된 게임은 부동산을 구매하고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는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대출은 로블록스 내 국민은행 가상영업점에서 받을 수 있으며 상환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한다. 사용자는 보물찾기 등을 통해 게임머니를 획득하거나 신용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험은 메타버스를 금융채널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해결 과제를 찾으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새로운 대고객 채널로서 메타버스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실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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