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양도세 회피 매물 출회에 3000선 아래로
코스피, 양도세 회피 매물 출회에 30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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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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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닷새 만에 하락하며 3000선을 하회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함께 회복세를 보였지만, 연말을 맞아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양도소득세 회피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8p(0.43%) 내린 2999.5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p(0.05%) 오른 3013.94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는 28일 배당락을 앞두고 금유투자 중심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개인 매도세도 확대되며 수급 요인 작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23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원, 420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49억2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1.61%), 서비스업(-0.85%), 철강금속(-0.67%), 운수장비(-0.62%), 통신업(-0.52%), 비금속광물(-0.53%), 금융업(-0.30%), 종이목재(-0.07%), 유통업(-0.04%), 전기가스업(-0.26%), 증권(-0.4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계(0.07%), 화학(0.12%), 보험(0.3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56%), NAVER(-0.91%), 카카오(-1.31%), 현대차(-0.93%), 기아(-0.35%), 카카오뱅크(-1.50%), 현대모비스(-0.57%), POSCO(-0.8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0.97%)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46곳, 하락종목이 405곳, 변동없는 종목은 8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94p(0.39%) 오른 1011.3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48p(0.15%) 오른 1008.9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4.16%), 펄어비스(3.64%), 카카오게임즈(1.65%), 셀트리온제약(5.14%), 스튜디오드래곤(0.34%), 리노공업(0.10%), 알테오젠(2.4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에코프로비엠(-1.00%), 엘앤에프(-1.85%), 천보(-0.66%), 씨젠(-0.6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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