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경영진 지분 매각' 카카오페이, 19만원대 붕괴
[특징주] '경영진 지분 매각' 카카오페이, 19만원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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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카카오페이가 경영진의 지분 대거 매각 소식에 이틀째 약세를 지속, 18만원선으로 밀렸다.

1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장 대비 7000원(3.57%) 떨어진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6%대 급락해 19만원대로 내린 뒤 다시 18만원대로 후퇴했다. 

거래량은 21만225주, 거래대금은 399억77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 삼성, KB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임원 8명은 스톡옵션을 통해 취득한 주식 44만여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도했고, 이는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들 경영진은 1주당 5000원에 취득한 주식을 20만4017원에 매도해 총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 측은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경영진은 지난 1일 공시된 바와 같이 보유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중 일부 물량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시된 지분매각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의 일부를 행사한 것이고, 이번 물량에 대해 매도한 것이기 때문에 보유중인 주식매수선택권을 전량 행사해 매각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여기에 코스피200 지수 편입 호재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일부 되돌리는 물량이 나온 점도 주가 약세 요인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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