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순익 1679억원···전년比 95%↑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순익 1679억원···전년比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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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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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6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59억원) 대비 95% 늘었다고 2일 밝혔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3분기(406억원)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 증가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올해 3분기 말 1740만명으로 지난해 말(1544만명)에서 196만명 늘었다. 카카오뱅크를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월간활성이용자(MAU)도 1470만명을 넘어서면서 뱅킹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고객 기반 확대로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1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050억원을 달성했다. 여신 규모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와 플랫폼 및 수수료 비즈니스 부문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5조5252억원 증가한 29조645억원으로 이 중 저원가성 예금이 5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4조7252억원 늘어난 25조38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신용 대출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이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전체 영업수익 가운데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연계대출서비스, 신용카드 모집대행, 광고 등 플랫폼 비중이 10.5%로 두 자릿수를 차지했다. 주식계좌개설 서비스 누적건수는 491만좌, 연계대출서비스 누적 취급액은 3조665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말 기준 바젤Ⅲ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34.57%다. 연체율은 0.21%,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92%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더불어 중저신용 고객 대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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